안면도 자연 휴양림 한옥 1호 숙박 후기
국립 자연휴양림에는 숙박이 가능한 시설들이 있어요. 휴양림 숙박은 가격도 저렴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조용하게 쉬다갈 수 있어서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국립 자연 휴양림 예약에 실패하고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어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충청남도 삼립자원연구소에서 운영하여 홈페이지에서 따로 예약을 해야합니다. 숲속의 집은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데 그 중 한옥1호에서 묵었습니다. 2년전 여름 안면도 자연휴양림 한옥 1호의 솔직한 이용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휴양림만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숙소는 조금 더 안쪽에 있어요. 그 중에서도 한옥집은 더 깊은 곳에 있었어요. 거의 맨 끝이었던 것 같아요. 황토집, 통나무집, 한옥집 등이 있었는데요. 각각 개성이 있고 자연과 잘 어우러지게 지어져 있었어요. 같은 라인의 숙소끼리 묶여서 배치되어 있어요. 위 사진은 한옥 2,3호 사진인데요. 뒤에 보이는 소나무들 보이시나요. 안면송이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나무들에 둘러 쌓여있고 정말 조용합니다. 맑은 공기와 평화로운 분위기에 심신을 달래기 좋은 휴식처에요.
묵었던 한옥1호에요. 한옥 호텔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닙니다. 겉만 한옥 느낌을 주었고 안에는 그냥 시멘트로 지어진 건물이고 민박집이나 펜션 같았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정자 같은 곳에서 고기를 구워먹어도 되는데 벌레가 많아서 실내에서 음식을 해먹었어요. 고양이들이 왔다갔다 했고 실내에서 문을 열고 다닐 수는 있는데 방충망이 있어서 닫아두었습니다. 산이다 보니 벌레가 많더라고요.
휴양림 숙박객은 따로 입장료나 주차비가 없고 숙소 바로 앞까지 차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로 앞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차를 대어 놓고 바로 짐을 옮겼어요.
<실내사진 출처 : 안면도 자연휴양림홈페이지 >
실내 사진은 찍어둔 것이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가스렌지와 취사도구는 준비되어 있었구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냉장고도 있었습니다. 주방 앞에 거실 같은 공간이 있고 안쪽에 방이 분리되어있어요. 밥은 거실에서 먹고 잠은 안쪽 방에서 잤구요. 티비도 있고 에어컨도 있어요. 티비는 별다른 채널이 안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이불도 준비 되어 있었고 에어컨을 안틀어도 그렇게 덥지는 않았어요. 너무 더울 때 낮에 잠깐 틀면 되었어요. 큰 탁자 같은 것도 있어서 주방에서 고기를 구워서 그 좌식 탁자에서 먹었어요. 넓은 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화장실은 군더더기 없이 샤워기, 세면대, 변기로 이루어져 있고 창문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역시나 모기가 있으니 방충망은 필수에요!시설은 전체적으로 오래 되었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고 깨끗했어요.
말그대로 쉬기 위해 조성된 숲이니 만큼 쉬러왔으면 숲을 둘러보아야겠죠. 휴양림에 숙박하면서 좋은 건 나무와 자연을 여유있게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것 아닐까 싶네요. 산책길이 참 잘 되어있어서 들어오자마자 산책부터 하러 나갔어요.
나무들만 무성하게 있는게 아니라 예쁜 꽃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 2년 사이 미세먼지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런 맑은 공기를 쐴 수 있는 자연이 더 그리워지는 것 같네요. 잘 가꿔진 소나무들과 나무들 사이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다보면 마음에 여유가 조금 생기는 것 같아요. 자연도 가까이에서 느끼고 도란도란 얘기 할 수 있는 시간도 생기니 가족과 함께나 편한 친구들끼리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호텔 같이 편하고 좋은 시설을 찾는 분들에게는 실망하거나 불편할 수 있구요. 연식이 조금 되었지만 깔끔하고 저렴한 펜션/민박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옥 1호 후기>
장점 : 숲을 느낄 수 있다. 조용하다.
단점 : 벌레가 많다. 침구가 별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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