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당일치기 여행>
교통수단 : ITX (용산->춘천)
인터넷 예약 이용
당일치기 여행 코스 : 막국수 - 공지천 유원지- 상상마당 카페
춘천 당일치기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춘천은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다니기 좋은 서울 근교 여행지에요.
버스로도 서울에서 2~3시간 내외로 멀지 않으나 훨씬 편리한 ITX 청춘열차가 있죠. 지하철로도 가능하지만 ITX가 조금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에 이용하기 편리했어요. 좌석을 예약해서 탔던 걸로 기억해요. 2층 좌석은 금방 마감이 되어서 예약하지 못했고 1층 좌석을 이용했습니다.
춘천에 도착 후 막국수를 먹었어요. 춘천에는 명동에서 닭갈비를 많이 먹는데요. 명동 닭갈비는 몇 번 먹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막국수를 먹어보았습니다. 강원도 지방에서 많이 먹는 물막국수였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저는 서울쪽에서 족발 먹을때 비벼먹는 막국수보다 물막구수 혹은 비빔 막국수를 더 선호합니다. 오래지나서 식당이 어딘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공지천 유원지>
춘천에는 여러번 방문했고 그동안 인근 유명한 곳으로 명동, 중도유원지와 시내는 가보았는데 공지천은 처음이었어요. 공지천도 유명한 장소 중에 하나였고 가족끼리 찾기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춘천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 같았어요. 주변에 닭갈비 등 식당도 많이 있고 주차 공간도 있었습니다. 교통수단은 택시를 타고 이용했어요. 택시를 타고 공지천 유원지 입구에서 내렸더니 오리배를 만날 수 있었어요. 당시에는 관심이 없어 몰랐는데 이 옆에 알쓸신잡에 나온 에티오피아 한국참전 기념관이 있어요. 시간이 나면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리배 영업하는 곳은 여러 곳이 있고 발로 밟아 타는 오리배와 모터로 가는 오리배가 있더라구요. 오리배를 타 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호기심에 한번 타보았습니다. 공지천인데도 강처럼 넓어서 타볼만 하겠더라구요. 당시에는 물에 이끼? 수초 같은 것이 많아서 많이 더럽고 무서웠어요. 모터로 이용했고 시간 당 2만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한 2년전이라 기억이 정확하지 않네요. 확실히 모터로 타기를 잘했던 것 같아요. 방향만 조절하는데도 굉장히 어려웠고 물이 찰랑찰랑한데 이끼같은 것들도 많이 떠다녀 닿을까봐 무서웠어요. 당시에 가뭄이 좀 있어서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수질이 나쁘지 않을 때 타면 덜 무서울 것 같아요. 구명조끼도 제공해주고 너무 멀리 가지 않도록 좌표 같은 것이 있습니다.
주변에 산책길도 잘 되어있어요. 당시에 등불 행사 같은 걸 해서 공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쭉 따라서 걷다보면 공지천을 주변을 구경하면서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넓은 천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멀리 춘천의 시내 아파트들도 보이고 아까 타고 온 오리배들도 보이네요. 아래 사진에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곳이 산책로입니다. 이 길을 걸어 상상마당으로 이동했습니다.
<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타>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상상마당을 좋아해요. 홍대에 있는 상상마당에도 전시도 보러가고 영화도 보러가고 자주 갔었는데 춘천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는 줄은 몰랐어요. 원래는 어린이 회관이었다고 하는데 오래된 벽돌 건물을 그대로 살려서 잘 쓰고 있더라구요.
오래된 느낌이 나지 않나요. 저는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것보다 그 건물을 잘 살려서 활용한 이런 공간들을 보면 의미도 있고 세월을 느낄 수 있어 좋더라구요. 춘천의 상상마당도 오래된 건물의 멋스러움을 잘 간직하고 있었어요. 가끔 추억이 있는 건물이나 지역이 사라지고 높은 빌딩,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으면 약간 서운한 느낌도 들던데 여기는 구 어린이회관을 이용하던 어린이들의 추억도 지켜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야외행사를 할 수 있는 무대도 있었습니다.
내부 역시 멋스러운 벽돌들로 되어 있습니다. 조명, 가구 등의 배치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며 소품들과 건물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벽면을을 책장으로 활용했는데 예쁘지 않나요. 테이블이 앞에 놓여있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전시회도 열리고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는 것 같았는데 제가 갔을 때 보고 온 것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카페를 이용하려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구경삼아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좋았어요.
<댄싱 카페인>
이 날의 메인 방문지에요. 상상마당의 건물도 좋았지만 카페 댄싱 카페인이 유명해서 가보게 되었어요.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날이 더워 실내에 있었어요. 날씨가 좋을 땐 테라스의 자리 앉기 힘들다 하구요. 카페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어요.
곳곳에 있는 댄싱 카페인의 캐릭터(?) 같은 것이에요. 염소라 해야하나 다소곳하게 정장을 입고 있는 것이 독특해요. 유리창에도 메뉴판에서도 볼 수 있었어요. 테이블은 나무로 되어 곳곳에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사람이 많아 내부나 외부 사진은 남겨두지 못했는데 공간이 넓었던 걸로 기억해요.
베이커리류도 있고 음료는 커피, 맥주, 모히또 등 여러 종류가 있어요.
바게트 피자와 허니브래드를 먹었어요. 베이커리도 맛있고 맥주도 시원했습니다.
바로 앞에는 마당 같은 곳이 있어서 아이들이랑 오기에도 좋을 것 같구요. 아이들과 야외 테라스 석을 이용하거나 공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상상마당 건물에 이어져있어 2층에 올라가서 전경을 볼 수 도 있었어요. 멀리 공지천도 보이고 푸른 산도 볼 수 있고 탁 트이는 전경 덕분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았어요. 커피 한잔 하면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공원과 같이 있고 경치가 좋아서인지 사람이 많은 곳이었는데, 주말에 오후나 날씨가 좋을때는 더 많다고 해요. 제가 갔을 때는 갑자기 비가 오기도 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많은 편이었습니다. 휴식을 위한 좋은 공간이었어요. 차로 바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은 없어보였고 멀리서 두고 들어와야하는 듯 보였어요. 저는 공지천 입구에 택시를 타고 내려 걸어들어갔습니다. 상상마당 스테이도 생겼다는데 같이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네이버 지도로 이동 경로를 첨부했습니다.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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