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혼자 해외 여행 싱가포르 4박 6일 준비 과정

by withsoso 2018. 3. 10.
반응형





여행 기간 : 2014년 6월 30일~2014년 7월 5일

(총 4박 6일)


이용 항공사 : 베트남 항공 (호치민 경유)


항공권 비용 : 38만원대


여행 경비 : 50만원 (+a)


여행인원 : 1인 






혼자 떠나는 싱가폴 여행 


 당시 일하던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차에 결심하게 된 여행이었다. 이렇다할 일상의 새로움이 없어 지루하던 터에 마침 하던 일도 끝날 때가 되었고 몇 달 돈도 모았겠다, '이번엔 해외다!' 라는 생각으로 여행을 결심했다. 

 그간 혼자 국내 여행은 몇 번 다녀온 뒤였고 혼자 하는 것들에 재미를 붙였던 상태였다. 같이 일하던 친구들이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은 애들이었고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말 안통하는 낯선 곳에 대한 탐험의 욕구가 강하게 올라왔다.


 여자 혼자, 영어도 잘 못하는 사람의 첫 해외 여행은 어디가 좋을까? 열심히 찾아보다가 인터넷에서 한 장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여행지는 결정되었다. '싱가포르'



 나를 사로 잡았던 마리나베이 호텔의 수영장의 사진이다. 이 사진 한 장으로 여행지는 결정되었고 목표도 이 곳이었지만 결국 마리나베이 수영장은 못 가보았다. 그래서 아직도 싱가포르는 나에게 정복하지 못한 높은 산 같은 느낌이 남아있다.


 앞으로 첫 해외 여행기를 적을 예정이다.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 여자 혼자 떠나기에 위험한 것은 없었고 싱가포르는 더운나라에도 깨끗하고 쾌적했으며 이동도 매우 편리했다. 서울 정도 규모의 작은 나라인데다 교통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잘 다닐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의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4년여가 흐른 지금도 생생하게 거리의 모습들이나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것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고려된 점들은 아래와 같다.

  • 저렴한 비용

  • 안전함

  • 많은 곳을 둘러 보고 올 것

  • 여행 기간은 최대로



 단기 계약직을 끝마치고 다른 일정이 없었던 터라 시간은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짧게 다녀온 것 같아 많이 아쉽다. 그 땐 바로 다른 일을 할 생각이라 일주일도 길다고 생각했다. 이제보니 어차피 계속 놀거였으면 돈을 좀 더 아끼고 아껴서 최대한 살아보고 올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항상 지난 뒤에 후회가 많이 남는 걸 보면 여행은 최대한 많이 다니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싱가포르 여행 준비

1, 여권 발급 하기


 여행 한 달 전 여권을 먼저 발급 받았다. 항공권을 선 예약 후 여권 정보를 등록해도 되지만 항공권 구매시 여권 정보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 요즘은 거의 티켓 구매시에 여권의 정확한 정보도 원하는 듯 하다. 만료기간이 다 된 여권도 받지 않는 곳도 보았다.티켓 구매 전에는 여권 만료기간도 잘 확인 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여권은 주변의 구청에서 발급 받으면 된다. 구청이 없다면 대행하는 주민센터나 기타 기관에서 발급받는다. 가까운 곳의 정보는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권 발급시 준비물은  배경이 하얗고 이마와 귀가 보이는 여권 사진 1매, 신분증, 발급 비용을 지불할 카드나 현금이다. 여권 발급 신청서는 해당 기관에서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남성의 경우 병역 관계 서류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수수료는 현재 전자 복수 여권 10년 48매가 5만 3천원이다. 24매는 5만원으로 여권의 사용 연수에 따라 페이지 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3천원 차이로 2배의 페이지수를 가질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이 많다면 48매가 이득이다. 몇 년전의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5만원대에 결제했다. 


 여권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은 1주 정도였다. 여권 발급 부서의 경우 공공 기관임에도 월,수,금 저녁 8시까지 연장 업무를 시행해서 퇴근 후에도 편하게 신청할 수 있었다. 여권 신청 후 발급까지 일주일정도 걸렸다. 긴 연휴가 있거나 업무가 밀린 경우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1~2주 내외 인듯하다.


여권 발급 서비스는 빠르고 잘 되어 있으니 가까운 기관을 확인해보시고 방문하시길 바란다. 

 


2. 항공권 예약하기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는 정말 많다. 스카이 스캐너, 네이버 항공, 땡처리닷컴, 와이페이모어, 인터파크투어 등등 다양하다. 당시 네이버 항공은 서비스가 없었고 땡처리닷컴, 와이페이모어는 원하는 스케줄을 선택하기 고르기 어려워서 패스하고, 인터파크 투어에서 결제했다. 



 


인터파크투어 앱은 원하는 출발일, 목적지를 정한뒤 저렴한 가격으로 필터를 걸면 쭉 보여주는데 모바일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편했다. 항공권 구매도 처음이었고 모바일로 찾아보아야 하는 한계가 있어 이용했는데 서비스면에서는 만족스러웠다. 스케줄 선택 후 여권 정보 입력 등 단계도 간단해 처음인데도 여려움이 없었다.


 행사가 있을 때는 인터파크 항공권도 저렴하기에 비교해 볼 만하다. 요즘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 프로모션이나 여행사 프로모션, 카드 연계 여행 페이지 할인 등 다양하기에 더 많은 루트로 찾아보는 것이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획득할 수 있다.



3. 숙소 예약 

 숙소 예약 사이트도 호텔스컴바인, 아고다, 네이버호텔,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정말 다양하다. 당시에는 아고다가 제일 큰 곳이라 생각해서 아고다를 이용했다. 여러사이트를 다 비교해주는 호텔스컴바인, 스카이스캐너 등이 최저가 검색에는 더 편리하다.


 아고다를 통해서 베트남의 1박 숙소 한 곳과 싱가포르에서의 호스텔 1곳을 예약했다.


베트남 숙소는 Bizu Hotel district 1였고, 싱가포르 숙소는 호스텔 FIVE Stones였다. 둘다 중심지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다. 싱가폴은 좋은 호텔들이 많지만 혼자 가기엔 당시 예산이 총 100만원 내외였기 때문에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찾아보니 후기들도 보니 나쁘지 않고 해외 게스트 하우스도 궁금하기도 해서 호스텔로 예약하게 되었다.

 


4,일정 짜기

 베트남에서의 일정은 호치민 12시간 정도 경유여서 중심지를 중심으로 인터넷 서치 후 이동했다. 당시에 로밍은 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는 와이파이를 찾아다니며 알아내고 시내 이동은 걸어다녔다.

 싱가폴에서는 빌려간 책을 가져가서 하루에 하나씩 보고 이동하고 마찬가지로 인터넷 블로그들도 많이 보았다. 첫 여행이라 로컬에서의 새로움을 찾는 재미를 잘 몰라서 블로그 토대로 유명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위주로 많이 다녔다.  버스,지하철, 도보를 주로 이용했고 큰 쇼핑몰들도 많이 가봤다.

 싱가포르에서 휴양지인 빈탄도 많이 들어가는데 여정이 길지는 않아서 생략했다.

 


5.환전 하기

 요즘은 지점 환전 우대 쿠폰도 많고 어플 이용하면 공항에서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지만 그때는 쿠폰 외에는 서비스가 많지 않았다. 서울역에 환전소가 수수료율이 저렴하기로 유명해서 가서 1시간 정도 대기하고 환전 받아왔다.

 요즘은 써니뱅크 등의 어플을 강력 추천한다. ATM출금도 되고 공항에 조금 일찍 가서 받아오기만 하면 되서 여행전 보관하다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 


 

6.면세점 쇼핑

 해외 여행갈 때 화장품 바리바리 사가지고 온다는 친구말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인터넷 면세점 쿠폰 사용 방법 폭풍 검색 후 가입했다. 어떤게 좋은건지 면세에서는 어떤걸 사야 싼 지 잘 몰라서 작은 것들만 구입했던 것 같다.

 또 베트남에서는 면세품들 중간에 뜯으면 압류 당할 수도 있다라는 것도 봐서 걱정도 많이했던 것 같다. 초보라 초보처럼 면세 쇼핑도 소심하게 하고 다녀왔던 기억이 난다.


7.짐싸기


 경유지에서 짐을 내리는 지 몰라 가방을 두개 쌌다. 베트남에서의 작은 가방,싱가폴에서의 큰 가방. 나 처럼 스탑오버는 경유지에서 모든 짐을 한 번 내렸다가 다시 재수속을 해야하는데 처음이라 그걸 몰랐던 것. 그래서 가방 두 개를 들고 낑낑 되며 영어도 잘 못알아 듣는 베트남 공항에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옷은 여름에서 여름으로 가는 거라 원래 입던 옷들을 가져갔고 화장품 작은 사이즈 등 꼭 필요한 거 외에 딱히 특별히 챙길 것이 없었다. 웬만한 건 또 다 가서 구매가 되기 때문에 바리바리 쌀 필요는 없다. 


8.로밍&USIM

 

 싱가포르에선 유심을 사려고 했고 베트남에서는 로밍을 하루 쓰려했는데 신청이 잘못 되었는지 베트남에서 로밍을 사용 못했다. 요즘은 로밍이 자동으로 잘 되는데 그 때만해도 그렇지 못했던 모양이다. 

 다급하게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했는데 비쌌던 기억이 난다. 싱가포르는 사전에 알아보고 갔는데도 공항에서 제일 비싼 유심을 샀다.

 공항마다 와이파이는 잘 되어있으니 유심 정보는 알아보고 시내 쪽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