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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싱가포르 뉴튼 푸드 센터 31번 칠리크랩 Newton Food Centre

by withsoso 2018.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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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자 혼자 여행 뉴튼 푸드 센터 - 칠리 크랩

NEWTON FOOD CENTRE SINGAPORE



 싱가포르를 가기 전 책과 블로그를 통해서 관광지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열심히 모았다. 그 중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칠리크랩이었다. 칠리크랩은 맛있다는 평이 많고 비싼 음식이라서 더 기대가 되었다. 점보 레스토랑, 노사인 보드, 팜비치 등 몇 군데 유명한 맛집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비싸다는 평에 호커센터를 찾게 되었다. 요즘은 칠리크랩 연관 검색어로 마칸수트라 호커센터도 많이 찾는 듯 보인다. 내가 알아볼 때에는 (2014년) 뉴튼 호커센터에 칠리크랩을 판매하는 곳이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여 찾게 되었다.


 클락키에서 북쪽에 있어 밥을 먹으려고 가기에는 가깝지 않은 것 같아서 고민이었는데, 마침 싱가포르 동물원이 그보다 위쪽에 있어 같은 날에 코스로 묶어서 다녀왔다. 싱가포르 동물원을 먼저 갔다가 돌아왔는데, 나이트 사파리라면 뉴튼 센터를 먼저 들렸다 가도 될 것 같고, 오차드로드와도 가까워서 같이 묶어서 계획을 짜도 괜찮을 것 같다.


 뉴튼 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뉴튼 푸드센터. 출구로 나와 육교를 건너서 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뉴튼역은 클락키나 차이나 타운 처럼 관광지의 느낌은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었다. 처음에는 길 방향을 헤맬 뻔 했지만 구글맵이 있어 잘 찾아 갈 수 있었다. 지도를 따라가면 도로가 있고 차가 많은 주차장이 나오는데 그 옆쪽 지붕이 뾰족한 건물이 푸드센터다.

뉴튼 호커센터는 전날 갔던 마칸수트라에 비하면 건물도 잘 지어져있고 비교적 더 깔끔했다. 당연히 지붕이 없는 야외 식당일 줄 알았는데 바깥 쪽에서 보면 건물 형태로 되어 있어서 못찾을 뻔 했다만 큰 뉴튼 간판이 밝게 빛나고 있어 들어갔다. 

 말도 잘 안통하고 혼자라서 두렵던 첫 해외 여행에서 구글 맵은 한줄기 빛이었다. 이후 나도 구글 찬양자가 되었고 데이터와 구글만 있다면 어딜 가도 길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입구에는 당신이 싱가포르에 온다면 놓치지말고 먹어야할 10가지의 싱가포르 음식이 나와있다. 싱가포르 관광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음식 소개가 잘 되어있는데 이 나라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정보를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도 관광객들을 위한 싱가폴 문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내부로 들어가면 겉에서 본 것과 달리 가운데 부분은 하늘이 보이도록 트여있고 가게가 있는 사이드 쪽에는 천장이 있는 곳으로 되어있다. 번호로 되어있는 수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이 중 한국인들 사이에 유명한 가게는 27번과 31번이다.


 천장이 있는 실내쪽도 작지는 않은 규모이다. 가게들과 가까워 주문하기 편하고 혼자 앉아도 비교적 덜 붕뜨는 느낌이라 천장이 있는 쪽으로 앉았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그나마 패스트푸드 점에 앉아있는 느낌 정도가 났다. 처음 혼밥 하기 제일 무난한 난이도가 패스트 푸드점이 아닌가 싶은데 초보라면 이쪽으로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푸드센터는 가게가 있는 자리 앞쪽에 앉으면 메뉴판을 가져다준다. 가게랑 가까운 곳에 앉아서 다시 주문하기 편했다. 



 31번 집은 한국인에게 유명한 탓인지 태극기가 달려있다. 블로그에서도 보고 갔지만 실제로도 태극기가 달려있고 한국어로 인사를 해주셔서 반가웠다 세트 메뉴도 있지만 혼자라서 칠리 크랩 단품으로 주문하고 기다렸다. 싱가포르에서는 다른 식당에 가면 티슈 같은 걸 이용하려면 따로 돈을 내야하는데 여기에서는 비닐 장갑과 냅킨을 무료로 준비 해준다.  


 맥주는 요리 가게에는 없고 따로 주문을 해야한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맥주 판매하시는 분이 와서 주문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찾아보니 맥주 파는 가게가 따로 있다고 한다. 정확한 건 방문해서 찾아보시길.

맥주는 캔은 판매하지 않고 큰 병맥주만 살 수 있었다. 남아도 어쩔 수 없어 큰 병으로 주문했는데 가격은 비싸지 않았다. 싱가포르에 와서 매일 캔 맥주만 마셨는데 500ml잔에 먹는 맥주는 여기서 처음 만났다. 

 

 주문한 칠리크랩과 빵이 나왔다. 칠리크랩은 게를 잘 손질해서 나오기 때문에 먹기 편하다. 젓가락은 사용하기 불편하고 비닐 장갑을 이용해서 먹으면 된다.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은 배합이 딱 맞는 맛있는 칠리 소스였다. 거기에 먹기도 편하고 작지만 살도 꽉 차있는 게의 부드러운 맛 또한 좋았다. 칠리크랩을 먹으며 잘 꾸며져 있는 도시라 잠깐 잊었지만 바다와 붙어있는 도시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역시 동남아쪽에서는 해산물을 먹어야하는구나! 


 기름에 튀긴 빵이라고 하는데 중국식 음식 느낌이 난다. 특별한 건 없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칠리크랩 소스에 찍어먹기에도 좋았다. 빵이나 볶음밥이나 선택할 수 있었는데 많은 글들이 빵을 추천하여 선택했다. 빵순이에게 빵은 진리이지. 6개의 빵과 작은 칠리크랩을 혼자 다 먹었다. 여기에 큰 맥주까지 다 마시고 나면 배가 가득찬다. 든든하게 채워진 배를 가지고 만족스럽게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혼자서 머기에 알맞은 양도 저렴한 가격도 맛있는 맛도 모두 좋았던 뉴튼 푸드센터였다. 지금은 당시와는 메뉴와 분위기가 약간 변동이 있어보인다.(2014년)


<Newton Food Centre Information 뉴튼 푸드센터 정보>


위치 : 500 Clemenceau Ave N, Singapore 229495

Newton, Singapore



뉴튼 호커 센터 영업시간 (Opening Hour)

월~일 MONDAY~SUNDAY PM 12:00~ AM 2:00

(금요일은 달라질 수 있음 Friday flexible opening hour)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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