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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여자 혼자 싱가폴 여행 숙소 호스텔 파이브 스톤 five stones 후기

by withsoso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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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싱가폴 여행 숙소 파이브 스톤즈 호스텔(클락키,2014)

 

 2014년에 다녀온 싱가폴 배낭여행시에 묵었던 숙소인 파이브 스톤즈 호스텔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한다. 당시에는 클락키에 있던 호스텔이 지금은 부기스로 이사해서 위치의 장점은 사라졌지만 여자 혼자 싱가폴 여행시에 호스텔이 어떤지의 느낌 정도만 알고 가시면 좋을듯해서 남겨본다. 물론 나의 여행 기록이기도 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여행기는 빨리 빨리 쓰는건데 이제부터는 부지런히 써서 밀리지 않고 바로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호스텔의 이름인 파이브스톤을 형상화한 귀여운 쿠션들이다. 파이브 스톤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이미지들로 호스텔 곳곳이 꾸며져있다. 2014년 여행 당시에는 도심이고 주요 관광지가 많은 클락키에 위치하고 있었다. 여자 혼자 여행이고 배낭여행이다 보니 호텔은 비용이 부담이 되어서 호스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부기스에는 저렴한 호텔도 있었지만 부기스를 주 거주지로 하려고 보니 깔끔하지 않다는 후기들이 좀 있어서 중심지인 클락키 쪽 호스텔로 알아보다가 파이브 스톤즈로 정했다. 위치도 좋고 후기도 좋아서 결정했는데 만족스러웠다. 이 외에도 클락키에 강가가 보이는 몇 개의 호스텔이 있었는데 가격이 이쪽이 저렴하여 선택했다. 3일에 68000원 정도였다.



 호스텔은 흔히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게스트 하우스랑 같다. 한 룸에 여러 침대를 두고 여러 사람이 같이 숙박하는 스타일이다. 호스텔마다 특색이 다르니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은데 2인실, 4인실, 8인실 등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는 가장 저렴한 방을 선택해서 12인실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인원 수가 많은 방일 수록 가격이 더 싸다.

사진은 클락키에 위치하고 있던 파이브스톤즈를 찾아가던 길이다. 커다란 빌딩 건물들 속에서 강가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낮은 건물들이 있었다. 빌딩에 비해 낮다고는 하지만 5층 정도의 그렇게 낮은 건물들도 아니다.



 건물의 2층~3층 내지를 호스텔로 쓰고 있었다. 사진에 커튼이 쳐있는 걸로 보면 3층부터 5층이 호스텔이고 2층이 데스크였던 걸로 기억한다. 층별로 나뉘어있지만 층마다 화장실이 있어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세탁도 가능했고 데스크가 있는 층에는 휴게 공간도 있었다. 침실과 화장실을 다른 사람과 같이 쓴다는 점이 호텔과 다를 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지내는 게 불편하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거라고 생각한다. 친구들끼리도 호스텔에서 묶는 경우도 보았다.


체크인


 체크인시에는 보증금을 내고 카드를 발급받았다. 보안카드 같은 것이라 입구에 들어설 때 룸에 들어갈 때 층마다 보안카들 대야 들어갈 수 있다. 카드가 있어 출입 가능하여 보안면에서도 괜찮았다. 와이파이도 무료 가능, 아침에는 토스트와 시리얼의 조식이 간단히 제공되었다. 싱가포르의 유명한 음식 등의 소개도 있고 주변 맛집 안내, 관광지 안내 등도 받을 수 있다. 귀마개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놓여있었는데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한 침실을 쓰다보니 수면시간이 달라서 시끄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나도 바로 옆 자리 사람이 밤에는 외출하고 낮에는 자서 수면 패턴이 완전히 달랐는데도 괜찮았다. 서로 배려하면서 쓰면 큰 소음은 별로 없다. 

 체크인을 하면 세탁 가능 시간, 체크아웃 시간 등을 안내 받는다. 체크아웃 이후에는 짐 보관도 가능했다. 늦은 밤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할 땐 짐을 맡길 곳이 없을 때도 있는데 짐도 무료로 보관하여준다. 다만 복도 한 쪽에 가방을 모아두고 있어서 귀중품은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침실



 배정 받았던 방의 침대는 2층이었다. 12인실의 방은 2층 침대가 각 벽에 3개씩 꽉 차 있었고 개인 캐비냇도 하나씩 있었다. 방이 넓어서 답답하지는 않았지만 캐리어를 풀어놓을 공간은 없다. 침대 위에서 짐을 정리하거나 바닥에서 정리해야 하는데 2층이면 또 그게 쉽지가 않다. 1층 침대 주인이 없을 때 살짝 하거나 최대한 밖에서 짐을 싸거나 해야한다. 큰 소음은 없어도 짐을 부시럭거리는 소리도 다른 사람에게는 수면에 방해를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하는 것 또한 호스텔을 이용하는 예절이다.


호스텔 내부 인테리어 사진인데 바퀴가 곳곳에 있었다. 이것도 파이브 스톤즈의 어떤 상징인듯 했다. 전체 방의 불은 가운데서 켜고 끌수 있고 에어컨도 한 곳에 있다. 참고로 위쪽에 에어컨이 있어서 매우 추웠다. 에어컨이 항상 나와서 꿉꿉하지 않고 잘 쓸 수 있었으나 추울 수 있으니 긴 옷도 챙겨가는 것이 좋다. 개인 등이 자리마다 있고 콘센트가 자리마다 있어서 충전할 때 쓰기 좋다. 화장실은 공용이라서 다른 사람이 이용하고 있으면 기다려야 하는 점이 약간 불편했다.

 


 우리나라와 전력이 달라서 다른 포트의 콘센트가 필요했는데 구입해가지 않아서 데스크에서 구매했다. 1층에는 편의점이 있고 데스크에서 여행자에게 필요한 물품들은 갖추고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조식




 아침 조식은 식빵과 다양한 잼류, 시리얼, 버터와 치즈가 제공되었다. 우유는 있었는데 음료는 따로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휴게실에는 컴퓨터도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호스텔의 장점은 여러 여행자가 모여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제주의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저녁에 친목 모임을 일부러 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함께 묵어가는 숙소에서는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사람들과 대화는 하지 못했지만 휴게실에서 쉬면서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변 풍경


 당시 클락키 호스텔 파이브스톤즈에서 보이던 풍경이다. 도시가 깔끔하고 깨끗해서 더운 나라인데도 쾌적하다는 느낌이 많이 남아있다. 길이 더러워 질까봐 사람들이 껌도 못 씹는다고 해서 쓰레기도 안버리고 굉장히 잘 지킬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곳곳에 쓰레기도 있고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건 똑같았다. 한국 사는게 지겨워서 외국 나가서 살면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이 늘 있는데 사람사는 풍경은 어딜가나 비슷한 듯 해서 큰 기대와 환상은 금물인 것 같다. 



  

대형 증권, 금융사들이 있고 호텔도 있고 가까이에는 차이나타운도 있어서 좋았던 클락키 주변 호스텔이었다. 여행지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사람들과 부딪치며 지내는 호스텔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혼자 생활하는게 편하고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면 호텔을 추천하고 배낭 여행자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호스텔 체험도 해보라고 하고 싶다.




호스텔 이용 후기


장점

가격이 싸다.

여행지에서 대화 상대나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여행 정보를 얻기 쉽다.

조식, 세탁 무료


단점

여러 사람과 쓰는 것이 불편할 수 있음

(소음, 냉방조절, 화장실, 짐 정리 등)



대안

인수가 적은 룸을 택함

저렴한 호텔을 이용함






파이브스톤 호스텔 정보

위치 : 285 Beach Rd, 싱가포르 199550

아고다,부킹닷컴 등 예약 가능

가격 10베드 21000원대 스탠다드 트윈룸 61000원

(부킹닷컴, 세금 별도)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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