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의 주가 하락이 어제 미국장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개별 종목 이슈에서 시작한 하락세는 미국 기술주 종목의 하락을 가져왔는데요. 안그래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거기에 더해진 전쟁의 압력까지 미국 바람의 앞의 등불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1. 스냅 주가 하락

어제 단연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스냅의 주가하락입니다. 스냅은 스냅챗이라는 메신저 어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입니다.

스냅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는 했지만 무려 -43% 빠진 것은 시장에도 종목에도 큰 충격이었습니다.애널리스트 목표가는 평균 47.46으로 매수의견이 3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메시지 플랫폼 기업 중 하나인데요.

우선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부터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2. 스냅챗

스냅챗은 모바일 메신저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la출신의 개발자가 만든 앱으로 사진과 동영상 공유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메세지의 자동삭제 기능입니다.

보내는 사람이 받는 사람이 메세지를 읽고 난 뒤 10초 후 삭제라고 설정을 해두면 10초 뒤에 그 메세지는 삭제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0대들의 입소문을 시작하여 약 1억명의 사용자를 달성하며 2014년 미국 밀레니얼 세대의 인기있는 소셜 앱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도 거절하고 이후 콘텐츠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주식 상장에도 성공했는데요. 이렇게 잘 나가던 메신저가 왜 갑자기 이렇게 하락하게 된 것일까요?

주가 하락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적 전망이 좋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현재 애플, 넷플릭스, 트위터 등 비슷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 전쟁으로 인해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는 가운데,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스냅챗과 같은 플랫폼 기업은 광고주의 광고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사용자의 요금을 받지 않는 대신, 광고 수익으로 매출이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워지면 기업들의 성장이 침체되고 그러면 마케팅 비용부터 삭감하게 되는데요. 이로인한 영향이 벌써부터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스냅챗 CEO는 2분기 매출은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며 연말까지 신규고용도 어려울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한 시장에 있던 공포가 실제로 튀어나온 것과 같이 되었고, 전체적인 하락을 가져온 것입니다.

연일 미국시장, 코인의 거품은 다 꺼질 것이다. 위험한 구간이다 라는 말이 많습니다. 반대로 바닥에 닿으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기는 한데요.

팬더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미국, 한국 할 것 없이 자산시장은 큰 버블이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그때와 같이 시점이 아닌 투자를 해야하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이글은 투자를 위한 조언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