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2월 13일에 발표되며 지금은 시장 분위기 정도 입니다. lg에너지 솔루션 이후로 대어라고 부를만한 걸 참여를 못해 본 거 같은데요. 아무래도 공모주 시장이 1조원이 넘는 대어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 같습니다. 자세한 일정과 시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오아시스 상장 철회 결정했습니다. 2월14일 수정)
1.오아시스 수요예측 결과
오아시스 수요예측 결과의 경쟁률과 공모가, 의무보유확약 신청률의 수치는 2월 13일에 확정 발표됩니다. 그런데 말이죠. 지금 수요예측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아서, 상장 철회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일단 궁금하실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인지와 앞으로의 예상을 아래 적어보겠습니다.
오아시스 공모가 희망밴드는 30500~39500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수요예측에서의 반응입니다. 지난 2월 7일~8일에 있었던 기관수요예측에서 상단을 적어낸 비율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더 낮은 가격을 제시했는데, 1만원대의 가격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요예측에서 공모가에 대한 희망가가 매우 낮은 관계로 공모가를 조정할 수도 있고 상장을 철회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공모가로는 1조원 규모의 대형 ipo였는데, 공모가를 1만원 후반으로 조정할 경우 규모가 많이 축소됩니다.
현재는 1만 8천원까지 공모가를 내려야 한다는 시장 반응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여기에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쉽지는 않아보이는데요. 그건 아래서 풀어보겠습니다.
2. 오아시스 수요예측이 나빴던 이유?
간단하게 세가지 이유 먼저 정리해봅니다.
1. 아직까지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장이 성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지난해 컬리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ssg, 11번가도 계획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아시스가 앞으로 이커머스 주식들이 상장할 기회가 될 것인지 아닌지 테스트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2. 수요예측 결과에서 현재 희망밴드보다 낮은 가격인 1만원대에 수요를 보였다고 합니다. 공모가가 비싸다고 판단한 것이죠.
3. 30%의 구주매출이 있는데 시장이 많다고 판단한 거 같습니다. 자세한 건 아래 글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사정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컬리가 드디어 코스피에 상장을 하고 싶어서 투자도 더 유치하고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했는데요. 적자로 인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 받지 못해 철회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쿠팡이 뉴욕상장 할 때, 쿠팡을 바라본다 하던 기업인데 코스피 상장도 어렵다니 참 아쉬웠는데요.
오아시스는 컬리의 규모에 비하면 아직 작은 시장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컬리는 1000만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고 몸값이 2~3조가 거론되는 기업입니다. (기업가치는 이거에 비해 4조에서 8조까지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나오기 있지만 매출로 보면 그렇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오아시스는 회원수가 130만명, 매출은 지난해 기준 4000억원 정도였습니다. 오아시스가 아무리 흑자를 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업 크기 규모 자체가 작은 것이죠.
이렇게 규모가 큰 '컬리'가 제 값을 인정받지 못하자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차가운 것도 하나의 요인입니다. 현재 이커머스 업체들이 상장할 때,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철회한 기업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오아시스' 상장철회 없이 계속해서 청약을 진행하게 된다면 이커머스 업체 1호 상장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구주매출이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봅니다. 구주매출이 전체 공모주식수의 30%를 차지합니다. 공모금이 성장에 쓰이지 않고 기존 주주에게 돌아간다는 건 주주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일이죠. 아무리 미리 투자한 지분이라고 한다지만 지금 들어가는 투자자입장에서 구주매출은 절대 반가운 존재가 아닙니다.
기관투자자들의 마음은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정리해 보면 그렇습니다.
3.오아시스 공모가를 낮출까? 그게 아니면?
오아시스가 상장 절차를 자신있게 추진했던 건 '흑자'라는 사실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8년 사업을 시작하여 오프라인과 함께 운영하는 형태로 적자가 난 적이 없습니다. 매출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영업이익 또한 동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영업이익이 나고 있다고 해도 새벽배송의 강자인 쿠팡이나 컬리에 비하면 규모가 아직 작은편이며, 인지도도 낮습니다. (주변에서 봐도 오아시스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쿠팡의 경우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을 받아 음식배달, ott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상장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커머스이면서 정통으로 새벽배송 유통만하는 업체가 아직 제대로 기업 가치를 인정 받지 못했기 때문에 기관들의 수요가 낮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거기에 아무래도 새벽배송하면 쿠팡, 쓱, 컬리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있고 기존의 유통업체들도 모두 뛰어드는 레드오션이라는 것도 매력도를 떨어뜨리는데 한 몫 한듯 싶습니다.
지금의 오아시스는 사업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필요해보입니다. 단순히 유통물류만으로는 제 값을 인정받기 어려워보이는데요. 현재 시장의 예측은 두가지입니다.
1. 오아시스 상장철회
2. 오아시스 공모가 할인 -> 2만 5천원 수준 예상.
기관들이 원하는 공모가가 1만원대까지 나온 수준이라 그만큼 공모가를 낮추어서 도전을 할지 상장철회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1만 8천원에서 2만원대까지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요. 2만5천원으로 공모가를 낮추면 8000억원 규모로 측정되기 때문에 1조원에 가까운 2만 5천원으로 측정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다만 나중에 들어온 투자그룹에서 현재 측정한 1조원의 그룹가치를 보고 들어온 그룹들이 있기 때문에 공모가를 무리하게 낮출경우, 그들에게는 손해가 됩니다. 아마 기존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형태로 상장을 준비하지는 않으려고 할 테지만, 지어소프트의 지분이 50%이상 인지라 높은 가격에 들어온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미비 할 수 있습니다.
기관의 수요예측이 낮으면 흥행 지표를 잃어버리는 것이니, 과연 어떻게 할지 ?
2월 13일이 정말 기다려지네요. 대어는 없었던 것인가. 이대로 공모주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던 거품이 또 사그라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쉽습니다 오아시스 수요예측 결과! 나중에 제대로된 수치로 돌아올게요. 2월 13일을 기다려 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로 표시해주시면 감사합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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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면 좋은 글> - 오아시스 공모주 분석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다분합니다. 투자의 근거로 삼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공부해서 성공투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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